
전남대학교병원이 해남군과 뇌질환 응급 협진망 구축에 나섭니다.
전남대병원은 운영 중인 '뇌혈관질환 전원 연계 플랫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남군과 해남우리종합병원 등 지역 거점 의료기관과 함께 24시간 뇌질환 응급 협진망과 전 주기 뇌건강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해남은 완도와 진도, 신안 등 서남부 도서 지역에서 내륙 상급병원으로 이동하는 지리적 길목에 있어 중증 뇌혈관 환자의 유입과 전원 수요가 상시적으로 집중됩니다.
반면 관내 의료 인프라는 의원급에 편중돼 있는 데다 종합병원은 한 곳에 불과해, 중증 응급질환 뇌졸중 발생 시 신속한 전문 진료와 이송 체계 마련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실제 주성필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이 최근 3년간 뇌혈관질환 전원 연계 플랫폼 누적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191건 중 해남우리종합병원 의뢰가 78건으로 40.8%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해남우리종합병원에서 전남대병원으로 신속 전원된 9건 중 6건이 응급 수술이 시급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환자였습니다.
올해 상반기엔 플랫폼 의뢰 66건 중 해남우리종합병원 의뢰가 전체의 54.5%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전남대병원은 해남군과의 이번 뇌혈관질환 24시간 직통 핫라인을 통해 응급 치료와 진료 지원, 퇴원 후 일상 돌봄까지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역 응급실에 환자가 도착하는 즉시 뇌 CT·MRI 영상과 중증도(NIHSS) 정보가 전남대병원 신경과·신경외과 전문의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되면, 의료진이 수술이나 전원 여부를 판단해 병상 확인 등에 소요되던 지연 시간을 줄이고 이송 지연도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해남군민 전담 코디네이터도 배치해 외래·입원 진료 예약과 정밀 검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지역 입원 환자에 대한 원격 화상 협진과 주민 대상 뇌건강 생활습관 교육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퇴원 이후에도 보건소, 재활·요양병원, 재가센터 등 관내 보건복지 자원을 하나로 묶는 지역연계형 스마트 뇌건강 네트워크를 가동해 환자 맞춤형 모니터링도 이어갑니다.
주성필 교수는 "뇌혈관질환은 1분 1초의 대처가 환자의 생사와 후유장애를 가르는 대표적인 질환"이라며 "해남은 물론 완도·진도 등 서남부권 주민들이 골든타임 내 최적의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는 지자체-국립대병원 협력 표준 안전망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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