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진화율 95%..완진 이후 연기 3~4일 이어질 듯

    작성 : 2025-05-18 15:37:40 수정 : 2025-05-18 16:02:56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이틀째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현장의 주불이 31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18일 오후 2시 50분을 기해 이번 화재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저녁 7시 11분 화재 발생 이후 31시간 40분 만입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진화율은 90∼95%입니다.

    보통 주불 진화 시점으로부터 1시간 30분 안에 진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봅니다.

    국가소방동원령까지 격상했던 대응 체제는 1단계로 하향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붕괴된 곳 안에 있는 불씨가 위험요인으로 남아있다며, 해체작업과 동시에 물을 분사해 완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완진이 되더라도 연기는 사나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해당 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불은 2공장 정련 공정 내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원인 불명의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인근 4개 아파트단지의 주민 71세대 132명은 전날 저녁부터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 측은 금호타이어와 아직 피해자 구제 방안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금호타이어 측에 손해사정인을 통한 피해내역 확인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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