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염의 기세도 이제 한 풀 꺾였습니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상 처서인 오늘 무척 하늘이 높고 파란데요.
당분간은 이렇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하고 낮 동안에만 다소 덥겠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샛노란 코스모스가 가을 마중을 나왔습니다.
가을의 전령사가 반가운 듯 나비도 인사를 건넵니다.
더위를 잊게 하는 선선한 바람에 시민들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 인터뷰 : 장재란 / 광주광역시 세하동
- "엄청 더웠는데 이렇게 가을이 오니까 세상 좋네요 시원하고. 더우면 못 살겠어."
가을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상 처서인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 29.5도, 순천 28.5도 등으로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의 낮기온이 30도를 밑돌았습니다.
▶ 인터뷰 : 안경자 / 시장 상인
- "시원하니 좋네요. 바람도 좀 불고. 이제 여름 다 갔죠."
앞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겠지만 한 낮에는 30도 안팎의 더위가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 인터뷰 : 임수정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다음 주에는 주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끼는 날이 많겠고 27일부터 28일 사이에 비도 한 차례 예상돼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과 휴일 광주와 전남 지역의 아침기온 17~23도, 낮기온 27~30도의 분포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다음주 초쯤 비가 내린 뒤 가을의 정취는 더 무르익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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