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광주에서도 잠복기가 지나 격리가 해제된 뒤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나왔습니다.
여> 최근 전국적으로 메르스 잠복기 이후에 확진환자가 나오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격리가 해제된지 이틀 만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나타난 광주의 한 40대 여성이 국가격리병원에 입원조치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1일 두 차례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와 2주 간 자가격리됐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 지난 16일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격리해제 이틀 만에 열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의심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1차 검사에서는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보건당국은 비상입니다.
전국적으로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뒤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형택 / 광주시 보건정책과장
- "저희들이 (격리해제자에 대해) 무작위로 (점검)해보려고 합니다. 발열 등 유사증상이 나타날 때는 보건소로 신속하게 알려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고열 증상이 호전됐지만 만일에 대비해 내일 2차 검사를 한 뒤 의심환자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전남은 보성 확진자 외 추가 의심환자는 없는 상태로 일단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전남 지역에서 확진자나 의심환자와 접촉해 격리 중이거나 격리됐던 대상자수가 6백 명에 달해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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