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광주*전남에서의 메르스 관련 격리대상자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 이런 가운데 의심증세를 보인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하루종일 병원과 보건소를 전전하는 등 방역체계에도 허점을 드러내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의 일부 사무실과 보건소가 어제
네 시간 반 동안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구청 직원이 며칠 전부터 메르스와 유사한 감기증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이 나오면서 이 구청직원은 잠깐 동안의 의심환자에서 제외됐습니다.
▶인터뷰 : 박관우 광주 광산구청 보건행정팀장
- "이 사람은 밀접 접촉 대상자가 아니므로 2차(검사)까지 갈 필요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1차에서 음성으로 나와서 (조치를) 끝마친 거죠 "
37살 박 모 씨는 지난 달 31일 아버지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다녀온 뒤 기침과 몸살 기운이 심해져 메르스 검사를 받으려 했지만 하루종일 병원과 보건소를 전전해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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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북구보건소의 안내를 받아 찾아간 대학병원 두 곳은 박 씨를 다시 동구보건소로 넘겼고 동구보건소도 다시 집으로 돌아가 대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유는 검사기준인 체온 38도를 넘지 않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 모 씨/ 메르스 의심증상자
- "자기들이 뭐 (검사)할 그게 없다 그러면서 가만히 집에만 있으라는 거예요 "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발병한 메르스 환자 중 열이 나지 않은 경우도 많다며 감염환자를 놓치지 않을까 우려를 표시합니다.
현재 광주전남의 메르스 의심환자는 지난 7일 격리병동에 입원해 오늘 2차 검사를 받는 60대 남성 1명입니다.
광주 전남에 있는 자택격리 대상자는 해군 3함대 소속 장병들을 제외하면 25명에 이릅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아직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격리대상자가 줄지않고있고
보건당국과 병원들의 방역체계가 허점을 드러내면서 시도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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