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메르스의 확산 추세가 꺽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집단 식중독도 잇따라 발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의 한 수련시설을 다녀온 여수와 광주의
중고등학생 170여명이 심한 복통과 설사 증세로
일부 학생들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여수의 한 고등학굡니다.
이 학교 1학년 70여 명이 지난 5일 오후부터
복통과 설사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증세가 심각한 9명은 현재까지 입원 치료 중입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북의 한 수련시설에 체험학습을 다녀온 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겁니다.
▶ 싱크 : 식중독 증세 학생
- "학교에서 애들이랑 얘기해보니까 다 똑같은 증상 보여서 많이 놀랐습니다. "
학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매점과 식당 운영을 잠정 중단했고, 오후 수업도 취소했습니다.
▶ 인터뷰 : 정형근 / 해당학교 교감
- "학생들 개인 위생과 학부모들의 건강관리에 관한 부분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했고, 잠정적으로 매점은 폐쇄를 했습니다."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90여 명의 학생들이 같은 수련시설에 다녀온 뒤 설사와 복통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상한 음식을 먹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해당 수련시설에서 가검물을 채취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싱크 : 수련시설 관계자
- "지금으로선 저희가 잘 모르겠고요.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저희가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청객 식중독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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