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보성의 메르스 의심환자는 다행히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광주전남에 확진 환자는 아직 없지만,
질병관리본부가 확진환자 접촉자들을 뒤늦게
통보하는 등 방역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불안감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전라남도를 밤새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던 60대 의심환자는 1차 검사에서 다행히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당초 전라남도는 이 남성이 지난달 27일 삼성
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 확진환자를 접촉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메르스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전남도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를 받은 뒤 부랴부랴 이 남성을 격리병원에 입원시켰고,
동선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남성이 서울에서 광주까지 고속버스로 이동했단 사실이 확인되면서 광주시까지도 함께 긴장해야 했습니다.
오늘 아침 1차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지만, 이 남성을 비롯해 확진환자 접촉자들에 대해 질병관리본부가 뒤늦게 접촉 사실을 통보하면서 또 한 번 방역에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 싱크 : 강영구/ 전남도 한방정책과장
- "보성 의심환자도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셨거든요. 우리가 관리를 안 하기 때문에, 진료 상황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가 와야 관리를 시작하게 됩니다"
14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광주전남의 의심환자는 2명, 또 이들을 제외한 격리대상자도 23명에 이릅니다.
이들과 더불어 영암 3함대 소속 장병 108명도 여전히 격리 상탭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메르스 의심환자가 늘어나는데다 보건당국의 허술한 대응이 계속해서 드러나면서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은 광주전남에서도 불안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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