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신생아 시신 택배 충격.. 경찰 수사 착수

    작성 : 2015-06-05 08:3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나주의 한 가정집에 신생아의 시신이 담긴 택배가 배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여> 경찰은 서울로 돼 있는 택배 발송자의 신원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11시 반쯤 나주시 금천면에 사는 60살 이 모 씨는 택배가 왔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볼 일이 있어 집을 비웠던 이 씨는 별 의심 없이 택배를 집 앞에 두고 가라고 부탁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저녁 6시 반쯤 집으로 돌아온 주인은 문 앞에서 택배를 발견했는데, 이 택배 안에는 갓 태어난 신생아의 시신이 담겨 있었습니다.

    택배 상자에는 신생아 시신과 함께 편지도 담겨 있었는데, 편지에는 아이가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잘 처리해달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신생아의 상태가 병원에서 출산한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갓 태어나서 탯줄이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추정은 그렇습니다. 병원에서 절제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그냥 끊은 것처럼 되어있다고.."

    경찰은 내일 부검을 통해 숨진 신생아의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택배가 발송된 서울 지역의 CCTV를 분석해 택배 발송자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택배 발송자가 이 씨의 이름과 주소, 휴대전화번호까지 알고 있었던 점을 미루어 주변 인물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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