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하계 U대회의 선수단 등록을 마감한 결과 북한을 포함한 26개 국가가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조직위는 선수촌 입촌 전까지는 참가 신청서를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북한 참가를 장담할 수 없어 대회 흥행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하계 U대회 첫 개인종목 조 편성인 체조
종목 조 추첨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북한은 지난 3월 기계체조 분야에 3명의 선수를 출전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조를 배정받지 못했습니다.
어제 마감된 개인별 선수 등록에 북한이 끝내 참가선수단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여홍철 /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 ""작년에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북한 선수단이 출전을 했었거든요. 이번 광주 U대회도 출전 할 것이라 믿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출전을 못해서""
이처럼 U대회 출전 선수들의 대진표가 완성돼 가고 있지만, 참가 신청만 해놓고 아직까지 선수 명단을 보내지 않은 나라는 북한을 포함해 모두 26개 국에 이릅니다.
만 3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던 선수단 규모도 만여 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조직위는 FISU 측과 협의해 선수촌 입촌 전까지 참가 신청을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대회 흥행의 핵심 요소인 북한 참가가 불투명해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금기형 / 광주 U대회 경기본부장
- "개인 엔트리가 6월 3일 마감을 한다하더라도 그 이후라도 신청한 국가는 참석할 수 있게 서로 약속돼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북한 선수단의 U대회 참가 여부 확정이 늦어질 경우, 응원단 파견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대회 흥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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