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70대 노부부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작성 : 2015-05-31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에서 70대 노부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목포에서는 정박 중이던 여객선이




    2/3 이상 가라 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을 박성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어젯밤 8시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76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부인 73살 조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 이 씨는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고




    부인 조 씨는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는데, 인




    근에 독극물이 든 병이 놓여있었습니다.









    남편 이 씨는 40여년 전 화상로




    양 팔을 잃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며,




    부인 조 씨도 최근 허리수술을 받는 등




    몸이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몸 상태가 악화돼




    더 이상 남편을 돌보기 힘들어지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간병인이나 남동생에게 평소에 고통스럽고 이렇게 살기 싫다는 말을 (가끔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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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 선체의 2 / 3가 물에 잠겼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 목포시 항동




    여객선터미널에 정박 중이던 목포 - 홍도간




    470 여톤 여객선이 침수됐습니다.









    다행히 출항을 하기 전이라 사람들이




    탑승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싱크 : 여객선 업체 관계자




    - "배가 다닌다던가 파도가 치면 물이 찰랑찰랑 넘어와요. 그런데 작업을 하다가 잊어버리고 (문을) 안 닫고 집에 가버린거에요. 그러니까 밤새도록 물이 조금씩 넘어오다가 (가라앉았어요.) "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기름 유출에 대비해




    방제작업을 펼쳤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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