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더불어]알바 인권도 소중...알바지킴이 운영

    작성 : 2015-05-30 20:50:50

    【 앵커멘트 】
    사회적약자라는 이유로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한 광주시 알바지킴이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석 달여 동안 도움을 신청한 46명 중 43명이 구제를 받았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19살 오 모 군은 정해진 날이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밤새워 일했습니다.

    그런데 시간당 4천 5백원 꼴로 임금을 받아 지난해 최저 임금 5천 2백 10원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 인터뷰(☎) : 오 모군/아르바이트 피해학생
    - "몇백 원 정도 올려달라고 하면 업주가 따로 사람을 구한 다음에 우리는 통보식으로 잘라버리니까 (올려달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

    (c.g.)오 군은 또 업주가 차일피일 미루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했고 근로시간을 다 채우면 나오는 수당도 받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이처럼 아르바이트에 나선 청년과 청소년 대부분이 피해를 당하고 있지만 사회적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

    근절되지 않는 아르바이트생의 피해를 막기 위해 광주시가 지난 2월부터 알바지킴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상담받은 46명 중 43명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c.g.) 피해는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가 86%로 가장 많았았습니다.

    ▶인터뷰:이연주/광주비정규직지원센터상담부장
    - "근로계약서도 없고, 실제로 근무했던 기록이 정확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다 보니까 시간도 약간 들쑥날쑥한데, 그런 기록도 있지 않아서 실제로 신고하는 비율은 더 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알바지킴이가 적극 지원에 나서면서 피해 학생 46명 중 43명이 구제를 받았고, 3명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딘 알바지킴이가 적지 않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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