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멸종위기종 끈끈이귀개 최대 서식지 발견

    작성 : 2015-05-29 08:3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끈끈이귀개는 벌레를 잡아먹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멸종위기의 식충식물인데요..



    여> 이 끈끈이귀개의 자생지가 진도에서 발견됐는데, 세계 최대 서식지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가느다란 선모 끝부분에 안개 같은 점액들이

    촘촘히 매달려 있습니다



    점액으로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 식물,

    끈끈이귀개입니다



    작은 잠자리며 벌 등 곤충들을 점액으로

    잡아논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뜹니다



    완도 보길도와 해남 우수영,진도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입니다



    일본이나 대만 중국에서도 소규모로 자라는데

    조사단이 진도를 탐색한 결과 남도석성 근처에서 대규모 자생지를 발견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기자

    - "이곳 남도석성 인근 약 만 제곱미터에는

    끈끈이귀개가 지천으로 널려있습니다 전남산림자원 조사단은 이 일대가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견된 끈끈이귀개의 국내 최대 서식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진도는 지표면에 지하수대가 잘 발달돼

    끈끈이귀개 서식에 최적이어서 세계 최대의

    서식지일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오찬진 /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박사

    - "우리 전남지역은 다도해 섬지역이 (끈끈이귀개가)특히 유독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사단은 이밖에도 진도에서 희귀, 특산식물인 조도만두나무와 자란,옥녀꽃대 등 8종의 서식을

    확인했습니다.



    진도 조도에서 세계적으로 처음 발견된 조도만두나무는 열매가 만두모양인데 조도 외에 인근에서도 자생지가 확인된 것입니다



    옥녀꽃대의 경우도 꽃대가 1개외에 2개와 3개로 갈라진 변이개체가 다수 발견돼 학계가 세계 최초의 신종인지 여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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