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계속되고 있는 저금리 기조 속에 전세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35%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월세는
반대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세 전용 아파트와 공공임대 아파트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부동산 중개업소의 알림판에서 전세 물건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광주의 한 생활정보지에서는 전세 비중이 35%까지 줄었습니다.
저금리 여파로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받는 것보다 월세를 훨씬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전세가 부족하다고 임차인이 집을 사는 것도
부담입니다.
최근 5년 동안 집값이 30%나 급등해
지금 사면 비싼 가격에 매입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정봉 / 공인중개사
-"현재 아파트 시세가 급등한 경향이 있어서 과연 지금 매수하는 것이 시장의 가격에 비추어서 합리적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의 한 건설업체가 공급면적 71㎡의 36가구를 전세로 임대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전세난에 힘들어하는 수요자를 겨냥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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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사도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천여 세대를 광주 선운지구에 내놨습니다.
향후 집값 하락 걱정이 없고, 2년마다 임대 재계약이 이뤄져 임대료 상승에 따라 이사를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이형호/LH 광주*전남본부주택판매부장
- "10년 공공임대 주택은 임대기간 종료후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받아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그런 장점이 있어서 실수요자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
아파트 값 급등 속에 점차 전세가 사라지는 광주의 주택시장에서 틈새를 공략한 10년 공공임대와 전세 아파트가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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