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통풍 치료 효과를 7배 이상 늘리는 신기술을 광주과기원 연구팀이 개발했습니다.
통풍 치료 기간 단축은 물론, 환자의 고통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5년째 극심한 통풍의 고통을 겪고 있는
55살 송찬곤씨.
고통이 엄습할때마다 요산분해효소 처방을 받고 있지만 효과가 길지못해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풍치료제로 쓰이는 요산분해효소가 통풍의 주범 요산을 줄여주지만 인체 내에서 생존기간이 짧아 효과가 금세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송찬곤 / 통풍환자
- "요산이 혈관을 통과하지 못하니까 이 혈관을 찌르고 뼈를 찌르고 ...통풍을 안걸려본 사람은 그 고통을 말할 수가 없어요(얼마나 심한지....)"
최근 광주과기원의 연구팀이 이 요산분해효소의 생존 기간을 늘려 치료효과를 7배까지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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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분해효소에 사람의 피에 풍부한 알부민을 결합시키면 효소의 생존기간이 크게 늘어나 그 만큼 효과를 높일 수 있게된 겁니다
▶ 인터뷰(☎) : 권인찬 / 광주과기원 신소재공학부 교수
- "안전한 ‘알부민’ 단백질을 이용해서 통풍치료제인 요산분해효소와 결합함으로써 통풍치료제의 약효가 오래 지속되게 하는 것이 하나의 기술이다. "
알부민과 요산분해효소를 붙일 때 효과를 극대화하는 결합위치를 찾는 기술도 큰 성괍니다.
국내 통풍환자는 연평균 13%씩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신기술개발로 치료기간과 환자의 고통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주과기원이 개발한 신기술은 통풍 치료제뿐만 아니라 다른 약품의 효과를 높이는데 응용될 전망이며, 관련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저널오브콘트롤 릴리즈’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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