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정부가 여수박람회장에 대해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여수시민들이 상경집회까지 갖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시민 160여 명이 세종시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 모였습니다.
정부가 지역의 의견을 배제한 채 오는 26일 일방적으로 여수박람회장 활용 계획을 확정하려고 하자 항의집회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정금희 / 여수박람회사후활용추진위 공동위원장
- "저희들이 요구한 것은 하나도 반영이 되지 않고 정부가 생각하는 대로 회신이 왔기 때문에"
이들은 정부가 올바른 활용방안을 찾지 않고 시설과 부지를 민간에 매각해 선 투자금을 회수하는 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람회의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고
당초 계획한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서는 선 투자금 3,800억 원의 회수보다는 정부가 박람회장을 먼저 활성화한 다음에 민간에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답변은 또 다시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석 / 해양수산부 차관
- "활용계획에 담지 못한 내용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여수시와) 공동으로 그 사업을 추진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의 약속과 달리 폐막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된 활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여수박람회장.
▶ 스탠딩 : 박승현
- "최종 활용안이 결정될 마지막 정부회의까지 앞으로 남은 기간은 일주일, 정부 계획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여수 박람회장 활성화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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