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광주 제2순환도로 하이패스 도입, 실시협약이 발목

    작성 : 2015-05-20 20:50:50

    【 앵커멘트 】


    광주 제2순환도로는 하이패스 없이, 현금으로만 통행료를 받고 있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시가 하이패스 설치를 수 차례 추진하고


    있지만, 잘못 맺어진 협약 하나가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01년 개통된 민자도로인 부산 수정산


    터널입니다.





    이 곳에는 지난해부터 하이패스 시스템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설치 비용은 모두 민간사업자가 부담했습니다.





    ▶ 싱크 : 부산광역시 관계자


    - "(비용은) 협의해서 결정한다고 돼있습니다. 그런데 예산 지원된다고 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까? 뭐 그런것 때문에. "





    광주시도 민자도로인 제2순환도로에 하이패스 도입을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286억원에 달하는 설치와 운영비용을 모두 광주시가 부담하라는 민간사업자의 주장에 지금까지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입니다.





    광주는 제2순환도로 실시협약에서 하이패스 설치 비용을 모두 지자체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했고, 부산시는 이 약속을 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차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제2순환도로 하이패스 설치가 올해 다시 추진되고 있지만, 비용을 모두 지자체가 부담한다는 이 협약때문에 협상 진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문범수 / 광주시 도로과장


    - "시에서 설치비를 다 부담은 못하고 일부라도 부담하겠다 그래서 지금 협상테이블에 앉혀서, 3차례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잘못 맺은 협약 하나가 시민들의 불편 가중과 혈세 낭비를 부르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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