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스승의 날...교권 실추 우려

    작성 : 2015-05-15 20:50:50

    【 앵커멘트 】
    학창시절 은사를 떠올리게 하는 스승의 날에
    백지훈 기자의 리포트 참으로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과 교원단체가 설문조사를 했더니 교사들뿐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땅에 떨어진 교권에 대해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정경원 기자가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정경원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전국 성인 천 5명에게 스승의 날이 되면 생각나는 은사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76%가 그렇다고 답했는데요,

    호남에서는 이보다 낮은 71%가 있다고 답해 충청권을 제외하곤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학창시절 은사에게 감사 인사를 한 적이 있는지 물었더니 전국적으로 22%가 있다고 답했는데요,

    광주와 전라남북에서는 24%가 감사 인사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요즘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존경받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83%가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교권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습니다.

    호남의 경우 77%가 존경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전국 평균보단 낮았지만, 지역민들 역시 교권 실추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교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자신과 동료 교사들의 사기가 최근 1,2년 사이 어떻게 변화됐냐고 물었더니 무려 75%가 사기가 떨어졌다고 답했는데요,

    5년 전보다 무려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결과였습니다.//

    최근 급증하는 명예퇴직의 원인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교권 하락이라고 답해 그동안 명퇴 이유로 꼽히곤 하던 연금법 개정보다도 더 높게 나타났는데요,

    일반 성인들과 교원 모두 교권 추락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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