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검찰, 이준석 선장 항소심도 사형 구형

    작성 : 2015-04-07 20:50:50



    【 앵커멘트 】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8일 열리는 데,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살인죄 인정 여부가 최대 관심삽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선고를 앞둔 항소심의 마지막 공판에서까지 살인죄 판단의 핵심 쟁점인 퇴선 명령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검사는 퇴선 지시를 내렸다는 선장과 무전으로 선장의 명령을 전달했다는 항해사의 진술이 계속 바뀌고 있다면서 신빙성을 깎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당시 조타실에 있던 일부 선원들도 선장의 퇴선 명령을 들었다면서 맞섰습니다.

    피고인 신문을 끝낸 뒤 검찰은 이준석 선장에게 원심과 같은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1*2등 항해사와 기관장 등 3명에게는 무기징역을/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징역 15년에서 30년을 구형했습니다.

    결심공판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살인죄 인정과 엄정한 처벌을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 싱크 : 박종대/故 박수현 군 아버지
    - "제발 이 나라의 정의가 피해자의 눈물을 닦을 수 있도록, 반복되는 인재에 더이상 희생되는 국민이 없도록 현명한 판결을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는 기관장을 제외하고는 살인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가 인정됐으며 이준석 선장 징역 36년을 비롯해 선원들에게 징역 5년에서 30년이 선고됐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입니다. 살인죄가 인정될지 재판부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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