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완도수목원에 치유의 '동백' 숲 조성

    작성 : 2015-04-06 17:30:50
    【 앵커멘트 】완도수목원에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3백 ha규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춘객을 불러모으는 활짝 핀 동백꽃 숲이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완도수목원의 산등성이를 휘감아 드넓게 펼쳐진 동백나무 군락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햇빛에 반짝이는 동백잎사이로 활짝 핀 붉은
    꽃들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습니다.

    백여 종의 동백나무 원종이 있는 전시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흰색과 노란색 동백꽃도
    있습니다.

    한 관광객은 차나무과에 속하는 동백나무 어린잎으로 차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 인터뷰 : 김여순 / 광주시 두암동
    - "동백차는 무슨 맛일까? 하고 한 번 끓여먹어보려구요. 우리가 마시는 녹차도 동백과라서 아마 차가 달 것 같아요"

    3백 ha가 넘는 동백나무 군락지를 가진 완도수목원이 51 ha 규모의 동백나무 숲을 치유의 숲으로 조성합니다.

    올 초 동백나무 숲길을 정비하고 전망대를 만든 완도수목원은 앞으로 36억 원을 들여 치유센터도 세울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오득실 / 완도수목원장
    - "동백나무는 다른 침엽수처럼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나옵니다. 피부에 좋고 아토피 치료에 좋은 물질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사람들이 테라피할 수 있도록"

    뿐만 아니라 동백차와 동백오일 등 동백나무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고, 뇌신경세포를 활성화하고 불면증을 완화하는 동백 추출물의 성분
    연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완도의 동백나무가 눈길을 끄는 모습뿐 아니라 몸과 마음에 힐링하는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