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호남선 KTX 단전·신호장치 고장 잇따라

    작성 : 2015-04-04 20:50:50

    【 앵커멘트 】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도 호남선 상행선 일부 구간에서 단전 사고가 발생해 열차 3대가 하행선을 이용했는가 하면 하행선에서는 신호장치가 고장나 달리던 KTX가 급정거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을 향하던 KTX가 갑자기 후진합니다.

    그리고는 하행선 철로로 옮겨타더니 운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오후 3시쯤 호남고속철 익산역 부근 5.3km 구간에서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해당 구간을 지나던 광주발 용산행 KTX 산천 516호는 후진해 하행선으로 옮겨탄 뒤 단전구간을 지나 다시 상행선으로 갈아탔습니다.

    이후 해당 구간을 오가는 상하행선 열차 4대가 지연 운행됐으며 단전의 원인인 까치집을 제거한 뒤 1시간 반이 지나서야 정상적인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 싱크 : 코레일 관계자
    - "4시 27분에 그게 인제 까치집이 있어서 까치집때문에 단전이 됐고요. 그래서 지금은 4시 27분부터 정상운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용산발 광주행 KTX가 급정거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 서울 용산발 광주행 ktx 511호가 충북 오송역을 지난 직후 신호장치 장애로 인해 급정거했으며 3분 가량을 대기하면서 정비작업을 마친 뒤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개통 첫 날인 지난 2일에는 용산에서 광주를 향하던 KTX의 워셔액 주입구 잠금장치가 고장나면서 덮개가 열려 청테이프를 붙인 채 운행했습니다.

    개통 직후 호남선 KTX에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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