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임진왜란 당신 이순신 장군의 휘하 장수를 가장 많이 배출했던 곳이 고흥인데요..
이같은 역사적 의미를 살려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라좌수영 수군직제를 400년 만에 부활시켰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이순신 장군이 해군장교인 수군만호로 첫 부임해 18개월 동안 머문 고흥군 발포마을입니다.
왜적을 대비한 해안성을 비롯해 각종 충무공
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특히 발포를 중심으로 한 고흥에는 전라좌수영 해군기지 5곳 가운데 4곳이 있어 이 충무공의 장수와 군졸들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흥군은 이런 역사적 의미를 살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라좌수영 수군직제를 400여년 만에 부활시켰습니다.
▶ 인터뷰 : 인터뷰 임정모 / 고흥군 문화관광담당
- "고흥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 역사를 후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이번에 관직을 받은 계승자는 모두 10명.
전라좌수영이 관할하던 1관 4포의 마을주민들의 추천에 따라 수군 지휘관 5명과 이들을 보좌하는 군관 5명이 명예직으로 임명됐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선조들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지역의 임진왜란 역사를 복원하는데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군만호(해군장교) 계승자
- "후배를 양성하고 마을전통을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
이순신 장군을 도와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지역출신의 수많은 장수와 수군 업적이 고흥군의 수군재건 사업을 통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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