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심근경색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흡연이 주 원인인데, 최근에는 30~40대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에 사는 56살 최 모 씨.
일주일 전 갑자기 가슴이 조여오는 통증에 근처 병원을 찾았지만 상태가 위급해 곧바로 권역응급센터인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실려왔습니다.
평소 건강엔 자신이 있었지만 심장 혈관이 갑자기 막혀 급성 심근경색이 일어난 겁니다.
▶ 싱크 : 심근경색 입원환자
- "나이가 50대 후반이지만 그동안 전혀 아파서 병원에 다녀본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전남대병원이 최근 5년간 12만 명의 심근경색 환자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CG포함)
- "특히 지난 2011년부터 4년 동안 심근경색 환자수는 연간 5천2백여 명, 무려 24%나 급증했습니다. "
CG/
60대 이상 고령환자가 전체의 73%를 차지했고
50대가 다음을 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건 30~40대 환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입니다.
CG/
2010년 1300명이 채 안 됐던 청장년층 심근경색 환자가 불과 4년 만에 2700여 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정명호 전남대 순환기내과 교수
- "흡연에 대한 전 국민의 금연 운동, 고혈압, 당뇨병 관리, 비만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급속한 고령화 속에 심장마비 같은 응급상황도 잦아질 수 밖에 없는 만큼 금연과 식이요법, 꾸준한 운동을 통한 예방은 물론 심폐소생술이나 심장 제세동기 활용 같은 응급처치 교육의 일상화가 시급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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