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시중금리보다 비싼 농업정책자금

    작성 : 2015-03-24 08:30:50

    【 앵커멘트 】


    남>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졌지만, 농업정책자금 금리는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여> 특히 수요가 많은 농축산 경영자금 등은 여전히 3%대의 금리가 계속되고 있어, 농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정부가 농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농업정책자금의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모두 24조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 추세에도 불구하고 농업정책자금의 대출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2퍼센트대까지 떨어진 상황이지만 농업정책자금 중 일부는 이미 시중은행에서 찾기 힘든 5퍼센트대 금리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문태 / 담양군농민회장


    - "2년 전부터 (시중)금리를 내렸어도 지금까지 (정책자금)금리를 안 내리는 것은 정부가 우리 농민들을 농간시키고.."





    하지만, 정부는 농업정책자금에 대한 금리 인하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금리 3퍼센트 이상의 고금리 자금 비중을 20퍼센트 넘게 줄였다는 것입니다.//





    ▶ 싱크 :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관계자


    - "기존에 했던 사업들도 다 금리인하시키고 그런 과정입니다. 사업별로 건건이 다 금리인하를 기획재정부하고 협의하고 해서 인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늑장대처라는 불만과 함께 현재까지 금리 인하가 진행된 농업정책자금 대부분이 장기 대출이나 수요가 적은 사업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농촌 현장에서 수요가 많은 농축산경영자금이나 농업종합자금 등은 여전히 3퍼센트가 넘는 대출 이자를 받고 있고 농기계 구매자금 등 부담이 큰 단기대출 이자율도 3퍼센트대로 높습니다.//





    농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된 농업정책자금의 이자율이 오히려 시중금리보다 높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조속한 개선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