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우이산호에서 여수 앞바다로 기름이 유출된 게 1년 전이었는데요..
이번에 어업 피해 보상은 마무리됐지만, 아직도 곳곳에 기름찌꺼기가 남아 있는 등 생태계 복원은 여전히 과젭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1월 31일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16만 톤급 유조선 우이산호가 접안 도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GS칼텍스 송유관을 들이받으면서 기름 800여 킬로리터가 바다를 오염시켰습니다.
GS칼텍스는 사고발생 14개월 만에 어민들과 어업피해 보상을 매듭지었습니다.
CG)가장 큰 피해를 본 여수 신덕마을 비롯해 여수, 남해, 하동, 광양 이렇게 5개 비상대책위에 접수된 5,600건에 대해 모두 107억 4천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대책위와 합의했습니다.
대책위와 별도로 개인이 신청한 300여건에 대해서는 따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정범 / GS칼텍스 업무팀장
- "5개 지역 비대위와는 별도로 개별적으로 신청한 어업피해에 대해서도 조속히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체 어업피해보상은 마무리됐지만 생태계 복원은 여전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이 피해 해역을 조사한 결과, 방파제와 암벽 곳곳에 아직도 시커먼 기름띠가 남아있고 갯벌에는 기름 찌꺼기가 고여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환익 / 여수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 "바다생태계가 회복되기까지는 앞으로 10년이 더 걸릴지 100년이 더 걸릴지 모릅니다. 따라서 GS칼텍스는 앞으로 바다생태계 복원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GS칼텍스는 오는 10월까지 해양생태계와 수산물 안전성 등 12개 항목에 대한 해양오염영향조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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