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오는 201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데요..
대기업들을 상대로 투자 의사를 타진하고 있지만, 어려운 경기 여건으로 재원 확보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998년 여수시,여천시, 여천군이 하나로 통합될 당시 여수의 인구는 33만 명.
17년이 지난 지금은 30만 붕괴에 이어 29만 명 지키기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이렇게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여수시는 특단의 대책으로 명문고 설립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성동범 / 여수시 교육지원과장
- "명문고가 설립되면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외지에서도 학생들이 오기 때문에 인구를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여수시는 600명 규모의 사립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여수산단 대기업들을 상대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숙사와 어학시설 등의 학교설립 비용이 170억원, 연간 운영비가 4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되면서 시의 예산만으로 학교를 설립.운영하는데에는 한계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석유화학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뜻 막대한 재정지원에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이문봉 / 여수참여연대 공동대표
- "여수산단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서 시에서 추진하는 외고설립에 동참해서 꼭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인구유출을 막기 위한 절박함에 나온 사립외고 설립.
재정확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인 가운데 여수시는 올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안을 확정해 오는 2017년 3월 외고를 개교할 계획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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