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빛고을재단에 전과자 임명...비선 개입 의혹 설전

    작성 : 2015-03-09 20:50:50

    【 앵커멘트 】


    광주빛고을노인건강타운 임원에 범죄 경력자가


    임명된 것으로 확인돼 광주시의 부실한 인사 검증 시스템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인사에 비선이 개입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윤장현 시장이 신원조회 제도의 허점 탓이라고


    반박하는 등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5일 공개모집을 통해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본부장으로 임명된 나 모 씨.





    지난 98년 뇌물공여죄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회는 인사 검증 시스템이 전혀 작동하지 않은 증거라며 비선개입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임 택 / 광주시의원


    - "누가 보아도 외부의 압력이 아니면 도저히 임명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건은 그동안 제기된 비선의 개입과 맞물리면서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윤장현 시장은 현재의 신원조회 제도상 2년치만 제공돼 해당 본부장의 전과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세간의 의혹을 받고 있는 비서관 역할을 축소 조정한 데 이어 주변을 엄격하게 관리해 가고 있다며 비선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시장


    - "형제 간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로 관리에 나름대로 철저를 기하고 있고, 결코 비선이라는 말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굵직한 대형 행사를 앞두고 있어 행정부시장 인선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윤 시장은 정부와 의견을 교환하는 등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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