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bc는 오늘부터 매주 주말 시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광주의 모습을 조명하는 더불어 사는 광주 연중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시간으로 우리 지역 일자리 질 개선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광주시 용역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살펴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시청에서 민원 안내 일을 맡고 있는 정다운씨.
정 씨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광주시청에서 일하면서도 용역회사 직원 신분이었습니다.
그동안 설움이 적지않았는데 지난달 광주시에
직접 고용돼 비정규직의 굴레에서 벗어났습니다
▶ 인터뷰 : 정다운 / 광주시 민원안내담당
- "정규직으로 된 상태기 때문에 더 책임감이 부여가 되고 예방하시는 민원인이 오시면 적극적 모습으로 민원안내에 힘쓰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정 씨와 같이 본청 간접 고용 근로자 74명을 지난달 직접 고용한 데 이어 앞으로 산하기관까지 포함한 비정규직 천3백여 명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용역회사에 더 이상 인력 소개 수수료를 주지 않아도 되니, 임금을 인상해주고도 오히려 올해 재정부담은 줄었습니다.
▶ 인터뷰 : 박병규 /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
- "애사심을 통해서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이니까 노사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용역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시작한 광주시.
좋은 일자리가 생산성도 함께 높일 수 있다는 생각이 공공부문에서 시작해 민간까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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