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오는 7월 개막하는 광주 U대회에 참가
신청서를 내면서 남북단일팀 구성과 응원단
판문점 성화봉송 등에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북한 선수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혀 광복 70년을 맞아 열리는 광주 U대회가 남북 간의 화해무드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회 개막을 넉 달여 앞두고 북한이 광주 U대회 공식참가신청서를 접수하면서 남북단일팀 구성이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단체종목으로는 여자축구가, 개인종목으로는 복식경기가 있는 탁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남북단일팀 구성과 함께 판문점 성화봉송, 북한 응원단 참가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윤석 / 광주U대회 사무총장
- "우리가 그 동안 추구해왔던 한 두 종목의 단일팀, 응원단 구성 그리고 성화 봉송을 할 수 있는 개연성이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U대회 때 파견됐던 북한 응원단의 참가 여부에 지역민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염지원 / 광주시 화정동
- "북한도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응원단도 한 번 보고 싶고 북한 선수들의 성적도 기대가 됩니다."
정부의 북한팀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북한 선수단을 지원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통일부가 북한 선수단의 경비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임병철 / 통일부 대변인
- "북측에 대해서 협조해야 할 사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조직위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입니다. 경비 지원 문제에 있어서는 국제 관례와 과거 선례 등을 고려해서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광복 70돌을 맞아 개최되는 광주 U대회가 남북단일팀과 판문점 성화 봉송 등을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에 화해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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