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특별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첫 일정으로 진도 참사 현장을 방문한 특별조사위는 앞으로 사고 원인부터 구조과정에서 벌어진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유가족과 여야 등의 추천으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위원들은 먼저 안산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조문한 뒤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싱크 :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 "가족들도 최대한 지켜보고 우리 자료들을 공유하고 진행 일정과 과정도 나중에 가족들과 공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석태 위원장을 비롯한 상임 위원들은 현장 조사를 위해 진도 팽목항도 찾았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사고 원인부터 구조 과정의 문제점까지 진상을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태 /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장
- "그 당시 세월호 참사의 원인, 또 구조가 늦게 된 원인 이런걸 규명하고 세월호 참사같은 재난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이어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세월호 선체의 상태와 인양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하며 향후 조사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특별조사위원회는 유가족과 여야, 대법원, 대한변협이 추천한 전현직 법조인 등으로 상임위원 5명과 비상임위원 12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1년간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 활동을 하되 부족할 경우 위원회 의결로 1회에 한해 6개월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진통속 참사 1년여 만에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가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의 진상과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어떻게 밝혀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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