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된 지 석 달이 지났는데요..
시민단체와 사업자 간의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 지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해상케이블카의 문제점은 크게 교통과 안전 두 가지입니다.
관광비수기임에도 주말이면 케이블카 주변으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여기에 차와 사람이 함께 뒤엉키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
시민단체는 시가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임시사용승인을 해주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며 승인 취소 촉구와 함께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주 / 여수시민협 사무처장
- "교통,안전,환경,주차장,요금 이런 문제들이 다 해결이 될 때까지 강도높게 저희는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오동도 입구에 25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고 있고 진입로공사도 계획보다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상노 / 여수해상케이블카 홍보이사
- "해상케이블카 입장에서는 교통문제, 안전문제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민간회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란 순기능과 사회 혼잡이란 역기능을 동시에 안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
▶ 스탠딩 : 박승현
- "시민단체와 사업자 측의 날선 공방이 연일 이어지면서 해결책 모색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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