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마한은 기원전 2세기 무렵 영산강 유역에 독자적인 세력과 문화를 갖춘 고대국간데요..
마한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와 학술대회가 국내 최초로 영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 고대 마한 54개 소국의 맹주인
진왕이 하늘에 오곡백과를 바칩니다
마한의 6대 왕을 상징하는 기를 세우고 소국의 사신들과 함께 마한과 그 후손 그리고 백성들의 번영을 비는 고유제입니다.
하늘에 바친 곡식들은 땅에 묻고 풍년농사와
무사태평을 기원하며 달집을 태웁니다
마한시대 고분군이 많이 있는 영암 마한문화
공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마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마한은 대략 기원전 2세기부터 5,6세기까지
한강유역부터 충청·전라도 지역에 있었던 54개 소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암과 나주 등에서는 옹관묘를 비롯해 국보 295호로 지정된 금동관처럼 마한의 화려한 문화를 상징하는 유물들이 계속 출토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산강 유역은 고대 옹관문화를 이룩했던 마한의 주요 근거지로 알려져 있는 만큼 영암군은 이를 알리기 위해 마한축제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전동평 / 영암군수
- "마한시대의 역사문화 유물이 많이 있습니다 이 역사문화 유적을 발굴,보존,복원해서 마한시대의 진면목을 찾아내는 작업을 시작해야합니다"
오늘은 중국,일본등과 해상교류가 활발했던 마한인들이 바다로 나가는 관문이었던 남해신당 앞에서 해신제를 엽니다
남해신당앞 남해포는 고대부터 우리나라의 해신제가 열려왔던 동해와 서해 그리고 남해 3곳 포구 중 한 곳입니다
마한 54개 소국기 달기와 지신밟기,풍물놀이, 검술공연 등 여러 행사도 이어집니다
▶ 스탠딩 : 이준석
- "전라남도는 3년전부터 매년 한.중.일 국제학술대회를 여는등 장막에 가려진 마한의 실체를 조명하기 위한 작업을 펴고 있습니다"
해상강국의 기틀이 되고 5세기 말까지 백제에 대해 독립된 정치세력을 유지했으나 차츰 잊혀지던 마한이 조심스럽게 역사속에서 부활하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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