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전남도청이 들어선 무안군 남악신도시에는 영산호 제방을 끼고 있는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는데요..
그런데 만들어만 놓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여기저기 부서지고 균열이 가는 등 불안감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기잡니다.
【 기자 】3만7천여 명의 주민이 살고있는 전남도청 일대 남악 신도시,
남악 신도시 앞에는 12만 8천제곱미터 규모의
명품 옥암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습니다
바다처럼 드넓은 영산호와 제방 안쪽으로 조성된 갈대밭은 산책을 즐기려는 도민들과 먹이를 찾는 철새들이 어우러져 낙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곳 초입에 자리한 유람선 황포돛배
매표소는 건물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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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의 놀이시설이자 관광객들을 이끄는 관광 자산이어야 할 황포돛배는 이처럼 벌써 5개월째 운항을 멈췄습니다
사업자가 나서지 않는다는 이유로 매표소와
계류장, 황포돛배 모두 문이 굳게 닫힌채 먼지만 쌓여가고 있습니다
수변공원과 맞닿은 영산호 제방.
이곳에는 3개의 배수통문이 있습니다
수변공원이 조성돼 무안군 등에 인계된지 겨우 2년 정도가 지났지만 3개의 배수통문은 지난해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았습니다
D나 E등급은 사용제한 등 안전조치와 보수·보강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광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
- "(통문)박스 주위로 균열이 가 있습니다. (어떤 위험이 발생할수 있나요?)나중에 그부분이 침하된다거나 그런 부분이 생길수가 있습니다 "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은 불안감을 느낍니다
▶ 인터뷰 : 한열철 / 목포시 거주
- "D급 E급 정도면 위험수위라고 봐야 하는데 빨리 조치를 취해줬으면 합니다"
2배수통문 바로 앞 하천에는 각종 오염물질이
떠있고 악취가 진동합니다
통문을 통해 영산호로 흘러든 물에는 기름띠도
보이는데 몇개월전 이곳에서는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 일대는 우리나라 4대강 자전거 종주길의
시작점 ,
그런데 종주 인증센터 부근 제방길에 만들어진 아스콘 포장 도로는 온통 균열이 가 너덜너덜해진 상탭니다
한때 풍력발전기 였다가 지금은 용처를 알수 없을 정도로 한켠에 방치된 초대형 철구조물
2기도 명품 수변공원의 풍치를 망치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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