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주혁신도시 아파트 4개 단지 3천여 세대에 며칠 째 오염된 수돗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생수통을 나르는 주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수돗물이 먹는 물 기준치에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임시 방편으로 생수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먹는 물은 물론 빨래부터 요리까지, 주민들의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싱크 : 피해 아파트 주민
- "국 같은 것도 (원래) 생수로 이렇게 하는게 아니고 그런거라든지... 이 닦는 거, 애기들도 이 그냥 (수돗물로) 닦는데 찝찝하고"
나주혁신도시 아파트 4개 단지, 3천여 세대에서 오염된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목요일.
▶ 스탠딩 : 박성호(+CG)
- "문제의 수돗물을 분석한 결과 탁도가 먹는 물 기준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검출됐습니다."
지난 주말 아파트 자체적으로 물탱크 청소를 했지만 효과는 하루도 가지 못했습니다.
▶ 싱크 : 피해 아파트 주민
- "정화조에 흙탕물이 유입되서 정화조를 씻고 있다. 처음에는 단수가 됐었거든요? 정화조 물이 교체되면 괜찮을 거라고 했는데 계속 그렇게 나오니까 민원이 많이 제기 되니까.."
나흘이 지나도록 오염된 수돗물의 원인은 물론
어떤 성분이 들었는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빛가람혁신도시의 수도관 공사를 맡은 LH는 문제가 발생한지 나흘에서야 수돗물 샘플을 채취해 성분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 싱크 : LH 관계자
- "전부터 민원은 제기 하셨는데 최초 발견됐을 때 (아파트에서 수도)관로에 밸브를 개폐를 하셨다라고요. 그래서 그게 원인이어서 한 블럭만 문제가 발생을 한 것으로 판단을 했고요. "
입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아파트 수천 세대에서 나오고 있는 오염 수돗물.
빛가람혁신도시 상수도관 전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어 명품 신도시 명성에 흠집이 되지않을까 우려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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