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례 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장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화장장 예약이 꽉 차 순서를 기다려다 3일장을 넘겨 4일장이나 5일장를 치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영락공원에 마련된 화장장입니다.
고인을 떠나보내는 유가족들의 슬픔 속에 화로 9개가 쉴 새 없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화장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최근 의뢰가 크게 늘어났고, 순서를 기다리다 4일이나 5일장을 치르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싱크 : 유가족
- "형제들끼리 의논을 했죠. 어머님에게 말씀을 드리고 그렇게 해서 화장하기로 결정했죠. 여기가 밀려 있으니까 4일장 했습니다."
지난해 광주 영락공원에서 처리한 화장 건수는 만 1천 776건,
(c.g.)광주에서 7천 5건, 전남에서 4천 116건,
다른 시도에서 655건을 의뢰받았습니다.
국비 지원을 받으면서 망자의 생전 거주지를 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남훈 / 광주도시공사 영락공원소장
- "우리나라는 3일장 아닙니까. 4일장 5일장 하다 보니까 민원이 생기면 저희들이 직원들이 좀 4시 5시까지 연장해서 화장을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화장 의뢰가 크게 늘면서 머지않아 영락공원의 처리 건수는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장례문화가 빠르게 바뀌면서 화장장이 급속하게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화장장 예약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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