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녘에선 어김없이 봄소식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화사한 꽃망울이 터져나오면서 나들이객들은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쪽빛바다를 배경으로 붉은 동백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봄을 찾아 나온 동백꽃은 금방이라도 타버릴 듯 강렬한 기운을 내뿜습니다.
여수 오동도에는 이른 봄의 정취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 인터뷰 : 박상식 / 서울시 서초구
- "겨울일 줄 알고 왔는데 따뜻해서 놀랐고요 그리고 꽃이 핀걸 보니까 조금 있으면 봄이 올 것 같아요. "
상쾌한 바닷바람을 뚫고 레일바이크가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가족끼리, 연인끼리
그리고 친구끼리 페달을 밟으며 남녘의 봄기운을 온 몸으로 느낍니다.
▶ 인터뷰 : 김수현 / 전주시 덕진구
- "레일바이크 타면서 바다풍경을 보니까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고 봄이 더 빨리 오는 것 같아요."
광주와 전남지역은 오늘과 내일사이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1-5cm, 강수량은 5-10mm입니다.
이번 눈 또는 비는 내일 오전에 그치겠으며 오후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내일 밤부터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모레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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