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전남도의 가고싶은 섬 프로젝트 기획보도 2번째 순섭니다.
한때는 폐기물섬으로 불리다 예술섬으로 거듭난 일본의 나오시마를 통해 전남의 가고싶은 섬 개발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일본의 예술섬 나오시마는 우리나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같은 일본의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에 자리잡은 작은 섬입니다.
3천여 명 밖에 안 되는 인구지만, 해마다 섬인구의 수백 배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인 가고싶은 섬입니다.
하지만, 불과 20여 년 전만해도 나오시마는 제련소에서 나오는 연기와 폐기물로 죽어가는 섬이였습니다.
이런 나오시마에 일본의 대표적 교육기업인 베네세 그룹과 세계적 건축가인 안도 타다오가 손을 잡고 예술섬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지중미술관과 이우환 미술관, 베네세하우스 등 섬전체가 예술작품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미야코 / 일본 오이다겐
- "지중미술관이 감동적이였고, 보통 일상에서 떨어진 느낌에 작품 호박을 좋아하는데, 직접 봐서 기뻤습니다"
마을의 오래된 집들도 집 프로젝트를 통해 작품으로 되살아났습니다.
▶ 인터뷰 : 마찌다 / 일본 뱃부시
- "예전에 왔을 때와 비교해 주민들이 예술작품에 적극적이어서 여행객들에게 즐거움과 친철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예술섬 나오시마의 성공에 힘입어 카가와현은 지난 2010년부터 나오시마와 쇼도시마, 데시마 등 섬들을 잇는 세토우치 트리엔날레라는 국제예술제도 시작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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