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아쉬움을 남기고 막바지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긴 연휴로 귀경기간이 분산되면서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도 한산했습니다.
이번 설 연휴는 대형 사건사고도 없고
교통사고까지 크게 줄어 대체로 평온했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도 터미널과 기차역은 귀경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역까지 배웅을 나온 가족들은 계속 손을 흔들며 아쉬움을 달래 보지만, 기차가 떠난 뒤에도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질 않습니다.
하루라도 더 가족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막바지 귀경에 오른 사람들.
양 손 가득 든 선물만큼이나 고향에서
만든 즐거운 기억이 한아름이지만,
막상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더 큽니다.
▶ 인터뷰 : 김주현 / 대전시 송강동
- "오랜만에 내려온 친구들도 만나고 부모님도 뵙고 친척분들도 뵙고 해서 좋았어요. 부모님이랑 좀 더 같이 있고 그러려고 시간 보내다 보니까 오늘 올라가게 됐어요"
모처럼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던 대학생도
개강을 준비하기 위해 또다시 부모님 품을 떠납니다.
▶ 인터뷰 : 구정현 / 서울시 봉천동
- "일도 많고 친구들 만나다 보면 올 시간이 별로 없어 가지고 또 한 동안 집에 못 올 것 같아서 아쉽고..."
긴 연휴로 귀경객이 분산되면서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 주말보다도 적어
막바지 귀경길은 수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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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광주*전남의 교통사고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감소했고, 인명 사고도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특히 아침 광주 지석동의 한 교차로에서
4.5톤 화물차가 신호등을 들이받으면서 한 명이 숨졌고, 지난 20일 새벽에는 광양시 진월면의 한 포구에서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활어 차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지는 등 사망사고도 4건에 그쳤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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