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광주시민들은 문화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지역의 문화환경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중심도시 조성에 10년간 1조원이 넘게 투입됐지만, 정작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건 거의 없단 얘깁니다. 김효성 기잡니다.
【 기자 】
CG> 광주시민들은 문화가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의견에 5점 만점에 4.09점, '문화가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에는‘3.84’점을 주며 이른바 '문화경제론'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CG>
이에 반해 지역문화 환경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문화적으로 앞서 있다 (2.80점)
광주문화환경에 대한 만족도에 (2.62점), 예술인이 활동하기에 편한 곳이다(2.64점) 등 광주문화환경 전반에 보통 이하의 점수를 줬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문화중심도시사업에 1조 원이 넘는 돈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문화환경 변화에 체감온도는 여전히 낮게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양사라
- ""(문화전당이) 국내 최대 규모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좋은지 잘 모르겠고, 건물하나만 딱 지어놓은 느낌입니다." "
경제력이 있어야 문화를 항유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4점에 가까운 3.57점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허수경
- ""문화생활을 즐기려면 소득이 뒷받침돼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문화지원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선 시민의 요구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CG
문화프로그램의 다양화가 4.11, 다양한 문화행사의 지속적 개최 4.09, 홍보강화의 필요성에 4.06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류재한 전남대 교수 /
광주시 문화계획 책임연구자
- ""광주가 그렇게 문화적 환경이라든지 문화예술인들에게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그런 의견이 도출되었는데,이런 점에서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한다고 봅니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의 의뢰를 받은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광주에 거주하는 만 15살 이상 1,214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준 오차는
±2.87%포인트입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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