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방범용 CCTV 부족, 농촌지역 치안 무방비

    작성 : 2015-01-29 08:30:50

    【 앵커멘트 】

    네, 전남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서면서 빈집이 늘어나는 등 범죄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데요,,



    예방 수단으로 방범용 CCTV가 설치되고 있지만, 그나마 예산 부족으로 설치율은 아주 낮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무안군 청계면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한때 80 가구 정도가 살았지만, 해마다 줄어들어 요즘은 50가구만 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농촌마을의 빈집들이 늘어나고 고령화되면서 갈수록 방범이 취약해지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농촌마을은 옛말이 됐고, 농번기에는 다들 일하러 나가면 텅빈 마을에는 농산물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 인터뷰 : 김인창 / 무안군 청계면

    - "동네가 마늘.양파 주산지거든요. (절도)예방차원에서도 CCTV가 있으면 괜찮고, 교통사고도 많이 나거든요. 예방차원에서도 도움되죠"



    결국 일선 시군들은 없은 예산을 쥐어짜 마을입구나 농수산물 저장 창고 등에 CCTV 설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미간 / 무안군 안전총괄과

    - "금년 3월까지 12개소 47대에 군비 3억 5천만 원을 투입해서 확대 구축할 계획입니다"



    치안은 국가가 책임져야할 분야지만 농촌마을 방범용 CCTV 설치에는 국비 지원이 한 푼도 없습니다.



    전라남도가 국가를 대신해 시군 CCTV 설치 비용의 절반 가량을 지원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해마다 설치 대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농수산물 절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범죄 예방을 위한 지원은 부족한 예산에 막혀 오히려 뒷걸음 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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