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토부가 호남 KTX의 서대전역 경유안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입니다
전체 82편의 KTX 가운데 18편이 서대전역을
경유하도록 한다는 것인데
개통시기도 3월에서 4월로 한달늦춰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호남고속철도의 개통시점이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늦춰진 4월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서대전역 경유 여부를 놓고 불거진 호남과 충북, 대전 지역 여론의 대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국토부 관계자
- "3월 말에 열차가 다니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요. 관련기관 협의를 해야되거든요. 시간이 좀 4월 초로 미뤄진 상황입니다."
이달 초 코레일은 호남고속철도의 호남선과 전라선 82편 가운데 18편을 서대전역을 경유하도록 하는 운행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습니다.
이 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호남 3개 시·도와 충북은 고속철의 건설 취지를 잃게 된다며 연일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영표 / 광주시의회 의장
- "그야말로 저속철이다. 결국 호남고속철이 개통 이전보다 익산까지 4분, 광주송정까지 25분 단축되는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토부가 코레일의 수익성 등을 이유로 서대전역 경유안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kbc 정의진 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