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컨테이너 장치장, 1년 만에 누더기...책임 공방

    작성 : 2015-01-23 08:30:50

    【 앵커멘트 】

    남> 여수광양항만공사가 40억 원이나 들여 만든 컨테이너 야적장이 1년 만에 누더기로 변했습니다.



    여> 임대받은 운송업체와 항만공사가 보수작업 책임을 서로 떠넘기면서 결국 법정싸움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드넓은 빈 컨테이너 보관장 바닥이 마치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갈라지고, 울퉁불퉁 패였습니다.



    ▶ 스탠딩 : 박성호

    - "8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이 곳 야적장은 컨테이너 보관이 불가능할 정도로 보시는 것처럼 곳곳이 무너지고 찢겨진 상태입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40억 원을 들여 지난 2013년 12월 완공한 뒤 한 화물운송업체에 임대해준지 1년여 만에 누더기로 변해버린 겁니다.



    하지만, 야적장을 조성한 항만공사와 임대업체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바람에 보수 작업은 몇 개월째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운송업체 관계자

    - "(기자:과도하게 적재가 되서 문제가 생겼다고 들었는데..) 그런 내용은 잘 모르겠고 그냥 그만 통화하고 싶습니다. 그만 끊으렵니다."



    공사와 업체는 이후 수 차례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서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법정싸움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 싱크 : 임현대 팀장/여수광양항만공사

    - "쌍방 간 협의를 거쳐서 조율하려 하려 하였지만 현재로서는 어렵고 소송 절차까지 밟아야 되지 않을까 검토 중에 있습니다"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40억 원을 쏟아부은 컨테이너 보관장소가 누더기로 변했지만 책임자를 가리지 못해 수개월째 텅 빈 채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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