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호남과 영남이 맞닿아있는 섬진강 주변을
남해안 창조경제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자는 것이 바로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인데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면서도 그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영호남 다리건설을 신호탄으로 내년부터 동서통합지대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섬진강변에 있는 광양시 다압면의 죽천마을입니다.
내년부터 이곳에서 경남 하동을 잇는 다리건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국비와 지방비가 절반씩, 모두 430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두 시군이 최근 다리위치에 대해 극적인 합의를 본데다 국토교통부도 사업추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내년 추진이 확정됐습니다.
▶ 인터뷰 : 김형찬 / 광양시 기획팀장
- "양 시 군의 주민이 다 동의를 했고 최적화 용역결과도 양 시.군이 합의했습니다. 시장, 군수님이 합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전절차는 이행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동서통합지대의 상징인 영호남 다리건설이 가시화되면서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서통합지대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된 만큼 다리 건설을 신호탄으로 섬진강 뱃길복원과 문화예술지대 조성 등 핵심 8개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부는 사업별 우선 순위를 정한 뒤 내년부터 단계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방윤석 / 국토교통부 기획총괄과
- "필요성이라든가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조성 여건 이런 것들은 작년보다 훨씬 나아졌기 때문에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 협의할 사항은 있지만 근본적인 부분에서는 합의를 했기 때문에"
영호남 접경지역인 섬진강 주변 일대를 남해안 경제발전의 축으로 만드는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이 다리 건설을 시작으로 차츰 제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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