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모든 한약재가 중국 중심으로
국제표준화 작업이 추진되면서 전라남도의
한방제품 수출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토종 한약재라고 하더라도 표준화 작업을 서두르지 않을 경우 중국이 만든 기준에 맞지않는 제품은 수출할 수 없게 됩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중 FTA로 전남에서 생산되고 있는 구기자와 산수유 등 한약제 11종이 수급조절 대상에
포함돼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은 수입 자유품목이어서 중국산 한약재 수입에 따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한약재 수출에서 발생합니다.
나고야의정서 체결로 우리나라는 이미 중국에 한약재 관련 로얄티로 해마다 천억 원 가량을 지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국산 한약재로 만든 가공품을 수출할 경우에도 반드시 중국 표준을 따라야합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전남에서 생산되는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한약재도 중국 중심의 국제표준화를 따라야하기 때문에 수출길을 뚫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한방에 눈을 돌리고 있는 전라남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함성호 / 한방산업진흥원 팀장
- "전남에 도서지역이 많습니다. 토종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도서지역에 자생하는 토종자원을 활용하고, 국제적으로 표준화하면 산업화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전남도는 30만 제곱미터 규모로 토종자원을 표준화하기 위한 단지를 구축하고 한약재 농공단지와 수출업체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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