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키덜트.. 新 소비 주체로 부각

    작성 : 2015-01-19 08:30:50
    【 앵커멘트 】
    남> 다음 소식입니다. 어린 아이와 어른이라는 뜻의 영어 합성어인 키덜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숙하지 못한 어른이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컸는데요.

    여> 하지만, 이 키덜트 족이 크게 늘면서 새로운 소비 주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건물들 사이에서 전투를 벌이는 로봇.

    전시된 장남감은 42살 최기창 씨가 10년 넘게 만들고 모아온 것들입니다.

    ▶ 인터뷰 : 최기창 / 광주 모형 동우회 회장
    - "소장하고 만드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직접 구입하고 도색을 한 작품들이 대략 50점 정도 됩니다. 한쪽 벽면을 이것과 똑같이 진열장을 마련해서 계속 보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한때 일부 매니아 층에 국한됐던 키덜트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타요 버스*러버덕 등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 덕에 성숙하지 못한 사람취급을 받았던 키덜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화장품과 가방 업계 등에서도 키덜트 캐릭터 상품 도입에 적극적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키덜트 산업이 1조 원대로
    성장하면서 유통업계도 소비력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일 / 백화점 영업기획팀장
    - "유년기의 추억을 간직한 성인들이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취미나 관심사 등에는 지출을 아끼지 않는 성향이 있어 백화점에서도 키덜트 고객을 중요한 틈새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나이로 행동을 규정하던 틀에서 벗어난 어른들의 어린 시절 감성과 문화를 파고 든 키덜트가 새로운 문화 산업의 활력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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