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중국인 관광객 15만 시대, 준비는 미흡

    작성 : 2015-01-17 20:50:50

    【 앵커멘트 】올해 전남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텔과 쇼핑 공간 등 관광인프라 부족으로 또다시 머무는 관광이 아닌 거쳐가는 관광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은 찾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 기자

    -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환승관광공항 지정과 전세기 취항 확대로 재작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17만8천여 명이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2월 환승관광공항으로 지정돼 5일간 무이자 입국이 가능해짐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여수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객도 증가가 예상됩니다.



    올해 중국인 관광객이 1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시키기 위한 대책 찾기에 나섰습니다.



    화순의 주자묘와 해남의 황조별묘 등 중국 관련 문화유적을 정비하고, 중국어 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원 / 전남도 정책기획관

    - "골프, 웨딩촬영, 청소년 교류, 음식 등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들을 개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머무르는 관광에는 못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무안공항을 통한 중국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지급된 인센티브는 10억 6천만 원에 이릅니다.



    재정적 지원 없이는 전남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적다는 얘깁니다.



    가장 큰 문제가 쇼핑입니다.



    내년에 광양에 문을 열 계획인 아울렛은 순천지역상인들의 반대에 부딪쳐 답보상태고, 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설 아울렛은 내후년에나 가능합니다.



    전남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머물게 할 수 있는 유인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지금처럼

    제주나 서울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에 그칠 수 밖에 없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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