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혁신도시 이전 기관 지역인재 채용 딜레마

    작성 : 2015-01-16 20:50:50

    【 앵커멘트 】

    빛가람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이 올해 이전 후 첫 직원들을 뽑게 됩니다.



    하지만 지역 인재 채용 방식과 비율에 대해

    지역의 요구와 이전 기관들의 입장 차이가 커 이를 좁히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빛가람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들이 올 한 해 최소 천 명 이상의 신규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농어촌공사와 aT유통공사는 이미 이전 후 첫 채용을 마무리 지은 상태고 나머지 기관들도 다음 달에는 채용 규모와 방식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입주 기관들이 신규 채용에 나서면서

    광주 전남지자체들도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을 30%대까지 올려 줄 것을 내심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동식 /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

    - "우리가 30%까지 목표를 두고 채용할당제랄지 채용목표제, 가점 부여 이런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 대학들은 가산점 부여와 같은 불확실한 방식보다 아예 채용 인원을 할당해 지역 인재를 채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명근 / 전남대 융합인재교육원

    - "면접우대라던가 예를 들어서 추천우대가 아니라 채용에 대한 할당제가 돼서 많은 인원들이 혁신도시에 30% 이상 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전 기관들은 전문인력 수급 부족과 전국적인 균형 선발 등을 이유로 지역의 요구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전기관 관계자

    - "30%면 상당히 크거든요. 이 쪽(광주ㆍ전남) 지원자가 비율로 쳐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요. 전국적으로 다 지사가 있고 이 쪽 비율을 만약에 높여 놨을 때 향후에 인력운용 차원에서도 저희가 좀 고려를 해야되는 부분도 있고..."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대규모 채용을 앞두고 지역의 요구와 이전기관들의 입장 차이가 큰 상황에서 실제 지역 출신 지원자들의 채용이 어느 정도 규모로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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