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이면 광주에서 서울을 한 시간 반만에 주파하는 호남고속철이 개통됩니다.
오늘 낙도의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시승행사가 열렸는데, 빠른 속도에 승차감까지 좋다는 평가가 쏟아지면서 반나절 생활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시승을 앞둔 학생들의 표정에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자리를 잡자마자, 이곳저곳을 만지고 둘러보기 바쁩니다.
친구들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고, 빠르게 스쳐가는 창 밖 풍경도 카메라에 담습니다.
인터뷰-이시완/신안 임자초 3학년
"KTX 처음 타봤는데 정말 빠르고 재밌다"
호남고속철도로 6행시도 지어보고, 알록달록한 메모지에 시승 소감도 남깁니다.
광주를 벗어날 때쯤 최고속도인 시속 300km를 찍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effect:와~)
함께 탄 교사들도 덩달아 설레입니다.
인터뷰-임이랑/신안 임자중 교사
"아이들과의 체험학습 기회 많아질 것 같아 기대"
빠른 속도에도 흔들림이 없고,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던 좌석의 무릎 공간도 늘어나 편의성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전기, 신호, 통신 등 주요 시설물 점검과 영업 시운전을 거치면 내년 3월 광주에서 서울을 90여 분 만에 주파하는 바야흐로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게 됩니다.
인터뷰-김계웅/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
"시설물 검증 등 거쳐 내년 3월 개통에 문제 없게"
오는 12월 완공을 앞둔 송정역사의 홍보관 개관식도 열려, 새로운 ktx 시대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