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70대 노부부가 8일째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방안에서 혈흔이 발견됨에따라
범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구를 마지막으로 사라진 남편의 행방을 쫓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행방불명된 73살 황 모씨와 부인인 62살 박 모씨 부부가 살던 진도의 시골집입니다.
다리가 불편했던 부인 박씨가 쓰던 휠체어만 덩그러니 마당에 놓여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행방이 묘연해진 황씨 부부는 20년 넘게 이 마을에서 살았지만, 은둔생활을 하다시피했습니다.
스탠드업-백지훈 기자
"조그만 농촌마을임에도 실종된 노부부는 마을사람들과 왕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부터 별거생활을 하면서 집에는 부인 박씨만 살았지만, 마을주민들은 그런 사실도 몰랐습니다.
싱크-마을주민/붙임성이 있었으면 놀기도 했을텐데 놀러도 안가요. 그러니 떨어져 사는지 붙어 사는지 알수없죠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방안에 있던 걸레에서 혈흔이 발견돼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해놓은 상탭니다.
남편인 황씨의 차량이 전북에서 발견됐고, 실종신고 다음날 대구 터미널에서 황씨의 모습이 파악됐습니다.
1차 수색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못 낸 경찰은 남편인 황씨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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