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안전외치고 대형 참사(모닝)

    작성 : 2014-11-18 08:30:50
    남> 다음 소식입니다. 세월호부터 장성요양병원, 담양 펜션 화재까지 올들어 광주*전남지역에서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 사고가 날 때마다 금방이라도 바뀔 것처럼 대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모두 헛구호에 그쳤습니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안전불감증,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의진 기잡니다.


    담양의 한 펜션에 딸린 바비큐장입니다.

    지난 주말 이 곳에서 난 불로 4명이 목숨을잃었습니다.

    스탠드업-정의진
    "건물 벽면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졌고, 낮은 천장에 지붕은 억새를 엮어 지어졌습니다"

    대피할 수 있는 출입문도 겨우 하나, 바비큐장 안에는 소화기조차 없었습니다.

    게다가 건축물대장에도 등록되지 않은 무허가 시설로 드러났습니다.

    싱크-생존 학생/"(출입문이)성인 남자 한 명이 지나갈 정도 (다른 문은 없었어요?) 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28명의 사상자를 낸 장성요양병원 화재와도 닮아있습니다.

    불법 건축물에 소방설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았고, 지자체의 안전점검에서도 비켜나 있었습니다.

    지난 4월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점검과 안전의식을 높이자는 목소리는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매번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재발 방지책도 내놨습니다.

    잇따르는 사고를 막겠다며 정부는 국민안전처를 신설했고 국회는 안전혁신특별위원회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사고가 계속 되면서 이런 대책들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도훈/대학생
    "설마 나는 괜찮겠지 개인의 노력 필요"
    인터뷰-홍다현/시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점 아쉬워"

    매번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는 호된 가르침에도 행정편의주의식의 땜질 처방만 계속되고 있어 제2,제3의 대형 안전사고가 또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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