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최악의 취업난..갈 곳이 없다

    작성 : 2014-11-18 20:50:50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취업시장도 바짝 얼어붙은 가운데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대학생들의 근심이 어느 때보다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채용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고 중소기업에 대한 취업 준비생들의

    선호도는 여전히 낮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취업 정보 게시판을 찾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의 하반기 공채 원서접수가 끝난 이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싱크-취업준비생 / 아무래도 월급이나 연봉에 관해서.. 나름 4년제도 나오고 부모님이 이 정도까지 투자를 해주셨는데..



    올 하반기 대기업의 채용 규모가 대폭 줄어들면서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난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대졸 신입직 채용을 진행하는 대기업 110개사의 채용 규모는 모두 만5천백여 명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7%가 넘게 줄었습니다.//



    게다가 기업들의 경력직 채용 비중을 대폭 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방다연 / 졸업예정자

    "안 그래도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력직 지원자들을 더 많이 뽑는 추세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더 불안하다."



    대학들은 학생들의 관심을 지역 유망 중소기업으로 돌리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진석 / 조선대 취업지원본부장

    "학생들이 직무적성을 고려해 유망한 지역의 강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취업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기업들의 채용규모 역시 크지 않고 업종도 제한적이어서 학생들은 마땅히 갈 곳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노계옥 / 취업준비생

    "직무와 관련된 기업들 자체가 몇 개 되지 않고 지역 기업들이 정년 때까지 존속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열악한 지역 산업 환경에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